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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장

사랑니 3개 한 번에 발치한 후기!(통증/회복 기간/치과 방문 횟수)

안녕하세요~! 최근에 사랑니를 뽑아서 기록을 남겨둘 겸 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사랑니를 뽑은 이유와 뽑는 과정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사랑니가 총 3개 났는데요, 위에 2개, 아래에 1개 났습니다.

저는 매복 사랑니가 아니고 다 바르게 나서 안 뽑아도 될줄 알았는데 결국은 뽑게 되었네요😂

 

하지만 주변에서 사랑니가 바르게 나서 안 뽑은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사랑니가 바르게 나신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이는 비전문가의 개인적인 의견이고 가장 정확한 것은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겠죠?

 

저는 왼쪽으로 사랑니가 위, 아래 다 나있어서 그런지 주기적으로 그쪽이 부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음식을 씹을 때 잇몸이 같이 씹히는 등 통증이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과에 가서 확인해보니 왼쪽 위 사랑니는 썩어있었구요.

사랑니는 워낙 안쪽에 있어서 관리가 힘들고 저처럼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유난히 통증이 심하던 때에 '그냥 뽑아버려야겠다' 생각하고 바로 사랑니 발치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발치 당일과 다음날이 가장 아팠고 발치 다음날 저녁부터도 통증이 많이 가셨습니다.

발치 후 셋째 날 아침에는 전날 저녁보다는 좀 더 아팠지만 점점 통증이 사라져 저녁에는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맵고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했지만 그래도 죽 말고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었답니다~!

발치를 하고 나면 유의사항이 적힌 종이를 주시는데 저는 그에 따라 며칠 간 맵고 뜨거운 음식은 먹지 않았고

일주일 간 흡연(원래도 안 하지만..)과 음주를 안 했습니다.

 

그리고 치과는 총 3번 방문했어요!

첫째 날에 가서는 상담을 받고 발치를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소독, 셋째 날에는 실밥 제거를 위해서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1일째에 상담 후 발치, 3일째에 소독, 7일째에 실밥 제거를 했으니 총 일주일 동안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치과를 방문한 날마다 무엇을 했는지 상세하게 적어두었습니다😊

 

치과 방문 첫째 날: 상담 후 발치

 

저는 상담 후 당일 발치로 예약을 하고 치과에 방문했습니다.

가자마자 X-ray를 찍은 후, 상담을 진행했는데요, 저는 말씀 드렸다싶이 사랑니가 모두 바르게 나있었기 때문에 뽑기 쉬운 형태이며 오늘 3개를 다 뽑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혹시 너무 아픈 건 아닐까, 밥은 잘 먹을 수 있나 걱정이 좀 되었는데 하루 정도만 먹는 게 불편하고 다음날부터는 나을 거라고 해주셔서 그냥 3개 다 뽑기로 했습니다.

치과가 집에서 좀 멀어서 여러 번 오기도 귀찮았구요😅

사랑니를 발치하고 나면 진통제, 해열제 등 몇가지 약을 먹어야 해서 약국에 가서 약을 사오라고 하십니다.

약국에서 약을 사오고 한 회치를 먹은 후 마취를 진행하고 발치를 하였습니다.

 

발치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마취하는 게 가장 아프지 않나요😭??

특히 입천장 쪽에 놓는 게 가장 아파요😢😢

저는 치아 3개를 뽑아야 했기 때문에 주사를 여러 번 놨는데, 입천장에 두 번 놓을 때는 의사선생님께서 "이건 좀 아파요~"하고 놔주셨습니다.

 

마취가 들 때까지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그 후 발치를 했는데요, 발치는 정말 금방 끝났습니다.

발치 자체는 아프지 않아요!

3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한 쪽은 마취가 덜 들어갔는지 치아 뿌리가 안 뽑히려고 막 버티는 게 느껴졌는데 사실 아프다기보다는 생소한 감각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쪽은 정말 하나도 안 느껴지고 금방 잘 뽑혔습니다.

실밥으로 찢어진 잇몸을 봉합하는데 이도 마취가 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통증은 없었습니다.

발치가 끝난 후 뽑힌 치아를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다 크더라구요. 겉으로 보이는 만큼 뿌리가 긴데 뭔가 신기했습니다..ㅋㅋㅋㅋ

 

3일 뒤에 소독하러 와야한다고 해서 예약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저는 발치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낮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깼을 때 물고 있었던 거즈를 뺐는데요, 정말 피로 흥건하더라구요..발치 2-3시간 후에 저는 팬케익을 먹었는데 워낙 부드러워서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좀 있어서 얼음찜질을 해주었습니다. 입이 잘 안 열리는 느낌..?얼음찜질을 해주고 나면 확실히 덜 아픈 것 같더라구요!발치 후 주는 종이에도 적혀있지만 발치 후 하루이틀은 얼음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죽을 먹었는데 김치나 오이지도 발치 부위와 먼 중앙 쪽 치아로 씹어서 잘 먹었습니다.그런데 턱 쪽이 아파서 입을 크게 벌리지는 못해서 김치도 빵도 다 잘라서 먹었습니다.사랑니를 위아래 모두 발치한 쪽이 좀 아팠고 위만 발치한 쪽은 뽑은 지도 모르게 안 아팠습니다.아마 다른 쪽이 더 아파서 아픈 게 안 느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ㅋㅋㅋ

발치한 당일날 그리고 다음날까지 좀 통증이 있었고 셋째 날부터는 눈에 띄게 괜찮아졌습니다!

셋째 날 저녁부터는 먹고 싶었던 거 다 먹었던 거 같아요.

 

치과 방문 둘째 날: 소독

 

발치하고 3일 후에 소독하러 치과를 방문했는데요, 30초면 끝납니다.

그냥 소독약을 칙칙 뿌리고 끝났어요.
그리고 소독한 날로부터 4일 후, 즉, 발치한 날로부터 일주일 후에 마지막으로 실밥을 제거하러 치과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예약을 잡고 돌아왔습니다.

 

이때부터 실밥이 좀 늘어나서 그런 건지 침을 삼킬 때마다 실밥이 쫙 땡겨졌다가 놓이는 느낌이 들어서 은근히 불편했습니다.그래서 빨리 실밥을 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또 뺄 때가 되니 덜 신경쓰이더라구요ㅋㅋㅋ

 

치과 방문 셋째 날: 실밥 제거

 

마지막으로 실밥을 제거하러 치과를 방문했는데요!

실밥을 제거할 때 혹시 아플까 걱정한 것과 무색하게 정말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실밥 제거는 따로 마취는 하지 않고 그냥 진행하는데 크게 느껴지는 건 없었어요.


지금까지 일주일 동안 치과를 세 번 방문하며 사랑니를 발치하는 과정을 알려드렸는데요~!
'남들 다 하는 거고 좀 아프지만 견딜 만하다..' 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저는 바르게 나서 덜 아픈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거!
사랑니 뽑는 분들 모두 무사히 잘 뽑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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